파크골프 발상자 마에하라 아츠시(前原懿) — 한 공무원이 만든 스포츠

파크골프 발상자 마에하라 아츠시(前原懿) — 한 공무원이 만든 스포츠

파크골프 발상자가 한 명의 일본 시청 공무원이라는 사실, 그가 2026년 2월 24일에 별세했다는 사실, 그리고 그의 후임 NPGA 회장이 1983년 발상 당시 함께 일했던 동료라는 사실 — 이 셋은 모두 한국 검색에서 거의 안 나옵니다. 이 글은 발상자 마에하라 아츠시(前原懿, 1934~2026)의 생애를 마쿠벳초 시청 공식 자료, 일본 파크골프 협회(NPGA) 공식 연혁, 일본 신문 부고 기사를 직접 인용해 정리합니다.

마에하라 아츠시 연표 — 1934~2026

시점 사건
1934년 홋카이도 마쿠벳초 출생
1952년 마쿠벳초 시청(役場) 입사
시청 31년차까지 총무과장·교육장·수입역 등 역임
1983년 5월 교육위원회 교육부장 임명
1983년 6월 중순 마쿠벳 운동공원에 7홀 비닐관 코스 — 파크골프 원형 탄생
1985년 츠츠지 코스 18홀 정식 완성
1986년 2월 파크골프(パークゴルフ) 명칭 결정
1986년 8월 22일 국제 파크골프 협회(IPGA) 설립 총회 (마쿠벳 온천 호텔)
1986년 9월 8일 마쿠벳초 파크골프 협회 설립, 마에하라 기획부장
1987년 IPGA 정식 출범, 사무국장 마에하라
1999년 IPGA 회장 취임 (2대)
2000년 NPO 법인 인증, 마에하라 이사장
2010년 일반 사단법인 NPGA 로 개조
2011년 공익 사단법인 인정, 마에하라 회장
2013년 마쿠벳초 시민 영예상 + 문부과학대신 "생애 스포츠 공로자" 표창
2014년 회장 사임, 후임 미츠이 이와오(三井巌). 마에하라는 고문 취임
2026년 2월 24일 담관암으로 별세, 향년 91세. 장남 후미아키가 喪主, 가족장
별세 시점 NPGA 가맹 854 단체, 애호자 약 130만 명, 공인 코스 352개

발상의 출발점 — "어떤 스포츠가 마을 사람 모두에게 좋을까"

마에하라 아츠시는 운동선수가 아니었습니다. 1952년 18세에 마쿠벳 시청에 입사해 31년 가까이 행정 일을 했습니다. 그가 새 스포츠를 만든 것은 1983년 5월, 교육위원회 교육부장으로 임명된 직후였습니다.

시청 공식 기록에 따르면 그의 출발점은 단순한 질문이었습니다. "마을 사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 스포츠가 없을까." 행정가의 시선으로 본 문제: 마쿠벳초 같은 농촌 마을의 공원이 인구 적어 활용도 낮음 → 공원을 살릴 수 있는 시민 스포츠가 필요. 운동선수 출신이 아니라 지자체 공무원의 시선에서 출발한 발상이었습니다.

그가 가진 답은 "그라운드 골프에 잔디·코스 굴곡·골프적 상쾌감을 더하자"였습니다. 그라운드 골프(1982년 돗토리현 도마리무라 발상)는 평지 단순 스포츠로 알고는 있었지만 마쿠벳에 그대로 가져오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 진화형이 필요했습니다.

동료 3명 — 발상은 4인 팀의 결과물

시청 공식 기록은 마에하라 단독이 아니라 4인의 협업이라고 명시합니다.

하시모토 마사시(橋本正司) — 사회교육계장. 그라운드 골프 용구를 처음 가져옴
하즈마 토모나리(羽磨知成) — 체육담당 주사. 그라운드 골프 시연·시도
미츠이 이와오(三井巌) — 도시계획관리계장. 마쿠벳 운동공원에 비닐관 7홀 코스를 실제로 만든 사람
마에하라 아츠시 — 교육부장. 발상·기획·실행 총괄

흥미로운 후일담: 미츠이 이와오는 30년 후 NPGA 회장(2014~2022)이 됩니다. 즉 1983년 함께 코스를 만들던 부서 동료가 30년 후 마에하라의 후임 회장이 된 것입니다. 한국 검색에서 보기 어려운 일본식 "행정 동료의 평생 인연" 스토리.

1999년 회장 취임 — "보급의 행정가"로 전환

1986년 IPGA(국제 파크골프 협회) 설립 시 마에하라는 회장이 아니라 기획부장이었습니다. 초대 회장은 福田省市(후쿠다 쇼이치). 마에하라는 사무국 차원의 기획·운영을 13년간 담당했습니다.

그가 회장이 된 것은 1999년. 65세에 회장으로 옮긴 셈입니다. 이후 NPO 법인화(2000), 일반사단법인 개조(2010), 공익사단법인 인정(2011) 같은 거버넌스 변화를 모두 회장 자리에서 이끌었습니다.

성장 곡선이 그 기간을 보여줍니다.

– 1987년 (IPGA 설립 직후): 가맹 10단체, 애호자 4,000명
– 1994년: 가맹 160, 애호자 약 151,000명
– 2013년 (마에하라 회장 14년차): 가맹 844, 애호자 약 1,250,000명

13년 만에 애호자가 4,000명 → 125만 명. 인구 270배 증가. 한 시청 공무원이 마쿠벳에서 시작한 7홀 코스가 일본 전국으로 퍼진 시점입니다.

2013년 — 두 가지 표창

2013년 마에하라는 두 가지 표창을 받았습니다.

마쿠벳초 시민 영예상 — 시 단위 최고 명예. 마쿠벳초의 지명도와 인구 유입에 기여한 공으로. "마쿠벳" 이라는 이름이 일본 전국에 알려진 가장 큰 이유가 파크골프 발상지였기 때문입니다.

문부과학대신 표창 "생애 스포츠 공로자" — 일본 정부 차원의 공식 인정. 한국으로 치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에 해당. 평생 스포츠로 인정받은 결과.

2013년이라는 시점이 의미 있습니다. 발상 30주년 + 회장 14년차. 아직 회장직에 있으면서 받은 표창입니다.

2014년 — 후임에게 인계, "30년 동료"의 회장 취임

마에하라는 2014년 회장직을 사임하고 고문(顧問)으로 물러납니다. 후임은 三井巌(미츠이 이와오). 1983년 발상 당시 마쿠벳 도시계획관리계장으로 첫 7홀 비닐관 코스를 실제 만든 그 동료입니다.

"발상한 사람이 회장에서 물러나면, 그 자리를 30년 전 함께 코스를 만들던 시청 동료가 이어받는다" — 이런 거버넌스 흐름은 일본의 지자체 발상 스포츠가 어떻게 한 마을의 인연으로 유지되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 후 2022년에 三井巌이 도마에 요시아키(堂前芳昭)에게 회장직을 넘기면서 발상 1세대(마에하라·미츠이) 시대가 끝났습니다. 마에하라는 그 후 4년간 고문 자리에서 협회를 지켜보다가 2026년 2월 별세했습니다.

2026년 2월 24일 — 향년 91세, 가족장

마에하라 아츠시는 2026년 2월 24일 담관암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91세. 마쿠벳초 자택에서 가족장으로 진행되었고, 喪主는 장남 마에하라 후미아키(前原文顕). 일본 파크골프 협회는 2월 27일 별세 사실을 공식 발표했고, 일본 전국 신문(東奥日報·下野新聞·北日本新聞·河北新報·北海道新聞 등)이 동일 날짜에 부고 기사를 게재.

북해도 신문(北海道新聞) 기사에서 마쿠벳초 시민들은 "그가 마쿠벳의 지명도를 높여주었다", "사람을 매료시키는 인품" 같은 추모 발언을 남겼습니다. 발상자 별세 후 마쿠벳초 운동공원의 츠츠지 코스에는 추모 화환이 놓이기도 했습니다.

한국 회원에게 의미

  • 한국에서 매년 회원이 늘어나는 파크골프의 발상자가 2026년 2월 별세 — 거의 동시대 인물의 사망
  • 1983년 6월 마쿠벳 운동공원의 7홀 임시 코스 → 2026년 2월 일본 130만 명·한국 60만+ 회원 — 한 인물 평생의 결과물
  • 한국 시니어 회원이 마쿠벳을 방문할 경우 츠츠지 코스 입구의 발상의 땅 석비에서 추모 의미가 추가됨
  • 지자체 공무원 한 명이 시민 스포츠를 만들 수 있다는 사례 — 한국의 파크골프 발전 모델 참고
  • 후임 회장이 1983년 함께 일한 동료라는 거버넌스 이어짐 — 단발적 스포츠가 아닌 지속 가능한 시스템 설계

자주 묻는 질문

마에하라 아츠시가 골프 선수 출신이었나요?

아닙니다. 마쿠벳초 시청 31년 공무원이었습니다. 1952년 18세 입사, 총무과장·교육장·수입역을 거친 행정가. 1983년 교육부장 시점의 그의 발상은 운동 경력이 아니라 지자체 행정가의 "공원 활용 + 시민 스포츠" 문제의식에서 나왔습니다.

NPGA 와 IPGA 가 다른 단체인가요?

같은 단체의 다른 시기 명칭입니다. 1986년 8월 마쿠벳 온천에서 "국제 파크골프 협회(IPGA)"로 출범 → 2000년 NPO 법인화 → 2010년 일반 사단법인 일본 파크골프 협회(NPGA)로 개조 → 2011년 공익 사단법인 인정. 영어 약어가 IPGA → NPGA 로 바뀌었지만 동일 조직.

마에하라 아츠시 사후 NPGA 운영은 어떻게 되나요?

마에하라는 2014년 이미 회장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있었으므로, 그의 별세는 협회 운영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2022년부터 도마에 요시아키 회장이 운영 중. 다만 발상 1세대(마에하라·미츠이)가 모두 회장에서 물러난 후의 "발상 2세대 운영" 시대가 본격화되는 의미가 있습니다.

마에하라 사후 마쿠벳에 추모 코스 같은 게 생기나요?

츠츠지 코스 입구의 "파크골프 발상의 땅" 석비가 이미 1985년부터 있고, 별세 후 협회와 마쿠벳초 차원의 추모 행사가 별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2026년 6월 발상 43주년 기념 행사가 별세 추모 행사와 함께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공식 발표 시점에 따라 변동).

한국에서 마에하라 아츠시 추모 행사는?

한국에서는 별도 추모 행사 없습니다. 한국 KPGA 도 2026년 2월 별세 시점에 공식 추모 발표는 없었습니다. 한국 동호회 차원에서 마쿠벳 방문 시 츠츠지 코스 추모 행위 정도가 자연스러운 추모 방법입니다.

함께 읽기 — 일본 파크골프 클러스터

마에하라 아츠시는 2026년 2월 별세했지만, 그가 1983년 시청 사무실에서 동료 3명과 함께 시작한 작은 발상이 한국 시니어 인구의 주력 스포츠가 되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한 명의 지자체 공무원이 마을의 작은 문제(공원 활용 부족)에서 출발해 평생을 보급에 헌신한 결과입니다. 한국 파크골프 회원이 마쿠벳을 방문할 때 츠츠지 코스의 발상지 석비 앞에서 잠시 그를 기억하는 것 — 그것이 한국 회원이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추모입니다.

참고 자료: 公益社団法人 日本パークゴルフ協会 「協会の沿革」 · 北海道幕別町 公式 「パークゴルフの誕生」 · 北海道幕別町 公式 「パークゴルフ年表」 · 北海道ニュースリンク 「パークゴルフ考案 前原さん死去」 · 北海道新聞 「パークゴルフ考案の前原さん死去」 · 東奥日報 「前原懿さん死去 日本パークゴルフ協会顧問」.